BMW 화재 사태, 유럽서도 리콜 예정

독일 일간지 FAZ "유럽서 약 32만4000대 리콜"
BMW…공식 답변 하지 않아
이다일 기자 2018-08-08 09:31:31
BMW의 화재 사태가 전 세계에서의 리콜로 이어질 전망이다. BMW는 지난 6일 한국에서 연이은 차량 화재와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어 7일에는 독일에서 32만4000대의 리콜을 진행할 것이라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슈피겔을 포함한 독일 언론은 "한국에서 시작한 화재가 리콜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BMW
BMW가 유럽에서 기술적인 오류를 인정하고 리콜에 들어간다고 슈피겔, 로이터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이번 리콜은 3, 4, 5, 6, 7시리즈 9만6300대와 X3, X4, X6 등 SUV 가운데 4기통 디젤 엔진 (2015년 4월~ 2016년 9월 생산)과 6기통 디젤 엔진 (2012년 7월~2015년 6월 생산)이 대상이라고 밝혔다. 
 
현지언론은 BMW가 자발적으로 리콜을 보고했으며 한국에서 520d 모델을 중심으로 약 30대의 자동차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유럽에서도 일부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화재의 원인으로는 국내 기자회견에서 밝힌 것과 동일하게 EGR 부품의 내구성과 관련된 것이라고 밝혔다.
 
BMW의 유럽 리콜에 대한 소식은 독일의 일간지 FAZ를 통해 알려졌으며 BMW그룹은 이에 대해 공식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다일 기자 auto@autocast.co.kr
    경향신문과 세계일보에서 여행, 자동차, 문화를 취재했다. 한민족의 뿌리를 찾는 '코리안루트를 찾아서'(경향신문),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소개한 '아름다운 한국'(경향신문+네이버) 등을 연재했고 수입차 업계의 명암을 밝힌 기사로 세계일보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2017년에는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캐스트를 창간하고 영상을 위주로 한 뉴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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