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2025년 1월 1일부로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겸 사장이 완성차 담당 부회장으로 승진할 예정이다.
2020년 말 현대차 대표에 취임한 장재훈 부회장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더불어 수소 사업과 인도 IPO 등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토대 구축에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재훈 부회장은 상품 기획부터 공급망 관리, 제조·품질에 이르는 밸류 체인 전반을 관할하며, 완성차 사업 전반의 운영과 사업 시너지 확보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어 현대차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인 호세 무뇨스 사장을 현대차 신임 대표이사로 보임한다.
2019년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GCOO) 및 미주권역담당으로 합류한 호세 무뇨스 사장은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 공헌했다는 평가다. 현대차 창사 이래 외국인 CEO는 호세 무뇨스 사장이 처음이다.
더불어 그룹 싱크탱크 수장에 성 김(Sung Kim) 현대차 고문역을 사장으로 임명할 예정이다. 오바마·트럼프·바이든 정부에서 여러 핵심 요직을 맡았던 성 김 사장은 미국 국무부 은퇴 후 2024년 1월부터 현대차 고문역으로 합류한 바 있다.
성 김 사장은 글로벌 대외 협력을 비롯해 국내외 정책 동향 분석 및 연구와 홍보·PR 등을 총괄한다.
이어 기아 국내 생산 담당 및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O) 최준영 부사장과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이규복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한다. 또한, 현대트랜시스 백철승 부사장과 현대케피코 오준동 부사장, 현대건설 이한우 부사장, 현대엔지니어링 주우정 사장을 각각 대표이사로 내정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임원 인사는 역량·성과를 중심으로 글로벌 차원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인사"라며, "대표이사·사장단 인사에 이어 12월 중순에 있을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성과 중심의 과감한 인적 쇄신뿐 아니라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제적 육성 및 발탁 등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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