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과 토요타그룹 토요다 아키오 회장이 다시 한 번 모터스포츠 현장에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정의선 회장과 토요다 아키오 회장은 2024시즌 월드랠리챔피언십(WRC) 13라운드 일본 랠리가 펼쳐진 토요타 스타디움에서 회동했다. 앞서 10월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 ‘현대 N x 토요타 가주레이싱 페스티벌’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정의선 회장은 24일 오전 토요타 가주레이싱팀 서비스파크를 방문해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토요다 아키오 회장과 이야기를 나눴다. 현장에는 현대차 장재훈 사장과 토요타 사토 코지 사장 등이 함께 했다.
오후 시상식에서 국내 취재진과 만난 정 회장은 아키오 회장과의 만남에 대해 “수소 쪽 얘기를 해서 같이 좀 잘 협력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번 2024 WRC에서는 현대 월드랠리팀 티에리 누빌 선수가 드라이버 종합 챔피언십을 차지했다. 현대 모터스포츠가 2014년 WRC 복귀 이후 10년 만에 배출한 드라이버 챔피언이며, 준우승만 5차례 획득했던 티에리 누빌에게도 개인 첫 종합 우승이다.
다만, 현대 월드랠리팀은 오트 타낙 선수의 리타이어로 아쉽게 제조사 부문 세 번째 종합 우승과 WRC 첫 통합 우승을 놓치게 됐다. 2024 WRC 제조사 부문 종합 우승은 토요타 가주레이싱팀이 2021년부터 4연패를 이어갔다.
이번 시즌 성적과 관련해 정 회장은 “스포츠는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고 그런 거라서 너무 자랑스럽다”며 “또 연구원들이 남양에서 같이 잘해줘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답했다.
또한, 최근 울산공장에서 연구원 3명이 테스트 중 숨진 사고와 관련해 “이번에 사고를 당해서 돌아가신 우리 연구원분들과 가족들에게 너무 죄송스럽고 더 잘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나고야=신승영 sy@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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