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티볼리, 10주년 앞두고 국내 누적 판매 30만대 돌파
2024-11-21
폭스바겐 노사가 대규모 구조조정을 논의 중인 가운데 3차 임금협상에서 결렬했다. 노조는 오는 12월 파업에 돌입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지시간 21일 볼프스부르크 본사에서 이뤄진 이번 협상은 폭스바겐의 독일 직원 약 30만명 중 별도 임금 협약을 적용받는 12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노사 협상은 6시간 넘게 이뤄졌으나 끝내 결렬됐다.
토르스텐 그뢰거(Thorsten Groeger) IG 메탈 협상 대표는 "12월 1일 이후 파업을 제안할 것"이라며 "수십 년 간 보지 못한 노동 쟁의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폭스바겐은 유럽 내수 시장 축소와 중국과의 가격 경쟁 등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다. 이에 본사측은 당초 비용절감 목표를 2026년까지 100억유로로 책정했으나, 40억~50억 유로로 높여야 한다며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브랜드 사상 최초로 독일 내 공장 10곳 중 3곳을 폐쇄하고, 임금 10%를 삭감하는 등 약 3만명 규모의 구조조정을 단행한다는 목표다.
이에 노조는 반발하며, 2년에 걸친 5.1%의 임금 인상을 진행하는 대신 인상분과 보너스를 미래기금을 통해 반납하겠다고 제안하며, 공장 폐쇄 금지 등을 요구했다. 다만, 경영진 역시 급여를 일부 반납하라는 주장이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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