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얼굴' 기아, '더 뉴 EV6' 티저 이미지 공개
2024-05-02
지난 4월 국내 완성차 업계는 내수 부진을 수출 및 해외 판매로 만회한 모습이다.
지난달 현대차는 내수 6만3733대(전년比 -4.4%), 해외 28만2107대(+5.2%) 등을 기록,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 증가한 34만5840대를 판매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그랜저(7085대)를 필두로, 포터(6443대)와 싼타페(5847대), 아반떼(5806대) 등이 월 5000대 이상 판매고를 올렸다. 또한, G80(4966대)과 스타리아(4844대), 쏘나타(4695대), 투싼(4262대), GV80(4084대) 등이 꾸준한 판매고를 이어갔다.
현대차 측은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현지 수요와 정책에 적합한 생산·판매 체계를 강화하고 권역별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며 "아이오닉 라인업 확대와 신규 하이브리드 모델 보강 등을 통해 친환경차 판매를 제고하고 SUV 및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중심의 사업운영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4월 한 달간 내수 4만7631대(전년比 -3.4%), 해외 21만3391대(+1.6%) 등 총 26만1022대(+0.6%)를 판매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쏘렌토(7865대)와 스포티지(7179대)가 그랜저·싼타페·포터 등을 제치고 나란히 베스트셀링카 1·2위에 올랐다. 더불어 카니발(6879대)과 셀토스(5025대) 등 SUV·RV 라인업의 인기가 이어졌다.
해외 시장에서는 스포티지(4만1898대)가 가장 많이 판매됐고, 셀토스(2만3989대)와 K3(포르테, 2만959대)가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EV3, EV6 상품성 개선 모델, K8 상품성 개선 모델 등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를 통해 판매량과 수익성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GM한국사업장은 22개월 연속 판매 성장세를 달성했다.
한국GM은 4월 한 달간 내수 2297대(전년比 -56.1%), 수출 4만2129대(+17.0%) 등 총 4만4426대(+7.7%)를 기록했다.
수출은 트랙스 크로스오버(2만6134대)와 트레일블레이저(1만5995대)가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반면, 내수 시장에서는 대부분 반토막이 났다. GM한국사업장 세일즈·마케팅부문 구스타보 콜로시 부사장은 "뛰어난 상품성과 제품력을 바탕으로 내수 시장에서 GM 제품들이 가진 가치를 고객에게 전달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월 1만대선을 겨우 돌파했다.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는 이름을 바꾸고 새로운 로장주 엠블럼을 단 아르카나(구 XM3)가 962대를 기록했고, 엠블럼과 디테일을 강화한 QM6가 731대를 판매했다.
이어 수출에서도 아르카나(8367대, 전년比 +49.7%)를 중심으로, 총 8792대(+13.0%)가 선적됐다.
KG모빌리티는 내수 시장(3663대)에서 두 자릿수 마이너스 성장세)전년比 -34.4%)를 겪었지만, 3월에 이어 4월까지 두 달 연속 월 6000대 이상 수출(6088대, +40.1%)을 달성했다.
KGM은 내수 시장에서 토레스의 신차 효과가 급격하게 떨어지는 모양새다. 상대적으로 튀르키예와 헝가리, 호주, 뉴질랜드 등 신규 시장 개척과 중남미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 순회 서비스를 통해 수출 판로 확대에 나서고 있다.
KGM 관계자는 "토레스 EVX 등 신차 론칭 확대와 함께 다양한 글로벌 시장 현지 마케팅 전략 강화에 힘입어 수출이 두 달 연속 6000대 판매를 넘어서는 등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수출 물량 확대는 물론 다양한 고객 접점 확대 등 내수 시장 대응에도 총력을 기울여 판매를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승영 sy@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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