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27일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023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신차 판매 대수는 77만8213대(전년比 +3.5%)이며, 실적은 매출액 25조5454억원(+10.3%), 영업이익 2조8651억원(+272.9%), 당기순이익(비지배 지분 포함) 2조2210억원(+384%) 등을 각각 기록했다(IFRS 연결기준).
국내 시장에서는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등 SUV 및 RV를 중심으로 전년대비 소폭 증가했다(13만4251대, +1.1%). 해외는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시장의 견조한 수요가 판매 증가를 견인했다(64만3962대, +4%).
매출액은 해외 주요 시장의 판매 확대와 대당 판매가격(ASP) 상승, RV 비중 증가, 그리고 환율 효과 등이 더해졌다. 특히 수익성 높은 RV 판매 비중(중국 제외)은 역대 최고치인 68.7%를 달성했다.
영업이익 역시 고수익 차종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과 가격 상승 효과, 원자재 가격 안정화, 그리고 작년 3분기 판매보증충당금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대비 272.9% 급증했다.
기아 측은 “글로벌 시장의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판매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RV 등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과 원자재 가격 하향 안정화, 우호적인 환율 영향 등으로 수익성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어 기아는 K5와 카니발 등 상품성 개선 모델을 앞세워 내수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EV9(미국·유럽) 쏘넷 상품성 개선 모델(인도), EV5(중국) 등 시장별 핵심 차종 런칭을 통해 판매 확대와 브랜드 제고를 추진한다.
신승영 sy@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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