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주도하는 전기차 충전 동맹에 합류한 제너럴 모터스(GM)가 가정용 대용량 배터리 시스템(ESS) 시장에 도전한다.
2015년 테슬라가 가정용 ESS ‘파워월’을 공개하면서 뛰어든 에너지 시장에 GM이 출사표를 던졌다.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인 얼티움(Ultium)의 이름을 따서 만든 ‘얼티움 홈(Ultium Home)’으로 총 3가지 제품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가정용 배터리 시스템은 대규모 자연재해로 인한 전력망 손실처럼 갑작스럽게 전력이 차단될 경우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이 가능한 장치로 주택이 보급화된 지역에서 점유율이 높아지는 추세다.
GM은 얼티움 홈이 전기차 소유에 상관없이 모든 조건에서 만족할 수 있도록 각각의 상황에 맞는 제품을 설계했다.
첫 번째로 선보인 ’얼티움 홈 V2H’는 전기차를 보유한 소비자가 차량의 배터리를 이용해 가정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구성품은 최대 19.2kW AC 전원 공급이 가능한 GM 파워시프트 충전기와 인버터, 홈 허브, 다크 스타트 배터리로 9.6kW의 방전 전력을 제공한다.
두 번째인 ‘얼티움 홈 에너지 시스템’은 얼티움 홈 V2H와 유사하지만 고정식 저장 장치가 추가된다. 소비자는 5kW/10.6kWh, 7kW/17.7kWh 시스템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마지막은 전기차를 보유하지 않은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장치로 얼티움 홈 V2H를 제외한 나머지 시스템이 하나의 구성품으로 제공된다.
GM은 “에너지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연동해 모든 시스템을 관리할 수 있으며, 시스템에 대한 독립성과 안전한 보안을 제공하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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