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좌석 안전에 취약한 픽업트럭...낙제점 받은 충돌 시험

임상현 기자 2023-06-29 11:09:30

미국 판매 순위에서 상위권을 독식하는 픽업트럭의 뒷좌석 안정성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보고서에 따르면 픽업트럭의 뒷좌석 안전은 1열 충돌시험과 전혀 다른 결과로 사고 시 심각한 부상을 초래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시험에 참가한 5대의 차량은 모두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중인 중형 픽업트럭으로 쉐보레 콜로라도와 포드 레인저, 지프 글래디에이터, 닛산 프론티어, 토요타 타코마 등으로 이 가운데 최고 등급인 ‘GOOD’ 점수를 받은 차량은 단 한대도 없었다. 

IIHS는 스몰오버랩 충돌 상황을 가정한 테스트에서 닛산 프론티어만이 양호하단 의미의 A(Acceptable) 등급을 받았으며, 포드 레인저는 미흡(Marginal), 쉐보레 콜로라도와 지프 글래디 에이터, 토요타 타코마는 모두 최하위 점수인 Poor를 기록했다.

데이비드 하키 IIHS 사장은 “모든 픽업트럭에서 뒷좌석 안정성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미 측정 결과 목과 가슴의 부상 위험이 높았으며, 이번 충돌 시험 결과로 안전 벨트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상현 press@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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