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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4
유럽연합이 오는 2035년부터 내연기관 차량의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14일 공식 승인했다.
이번 법안은 지난 10월 합의된 내용으로, 최종 승인은 오는 3월 이뤄진다. 이에 따라 자동차 업계는 2035년부터 유럽 내 27개 국가에서 경유와 휘발유 등 내연기관차는 물론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부분 전동화 차량도 판매할 수 없다. 즉, 전기차 및 수소차 등 친환경차만 허용된다.
그러나 일부 제작사 및 국가들의 반발을 고려해, 최종 결의안에는 연간 1만대 미만의 차량을 생산하는 소규모 완성차 업체의 경우 2036년까지 목표치를 협상할 수 있다는 유연성을 포함했다.
이번 법안의 대표인 얀 후이테마(Jan Huitema) 유럽연합 의원은 "전기차 운영비는 이미 내연기관 차량보다 낮다"며 "소비자들에게 더 저렴한 전기차를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자동차 업계는 앞다퉈 전동화 전환에 나섰다. 메르세데스-벤츠와 볼보는 2030년까지 전체 차종을 전기차로 전환할 예정이며, 폭스바겐은 기존 2035년을 목표로 했던 전동화 전환을 2033년으로 2년 앞당겼다. BMW는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전체의 50%로 확대한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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