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오토쇼] 기아, 최고 출력 508마력 고성능 전기차 'EV9 GT' 최초 공개

강명길 기자 2024-11-22 09:15:24
기아가 The EV9 GT를 2024 LA 오토쇼에서 최초 공개했다. 

EV9 GT는 대형 전기 SUV EV9의 고성능 모델이다. 

EV9 GT는 160kW 급의 전륜 모터와 270kW 급의 후륜 모터로 구성된 듀얼 모터 조합을 통해 최고출력 508마력의 동력성능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는 EV9 GT 라인 대비 124마력 높은 것이다. 

아울러 EV9 GT는 기아 SUV 중 처음으로 적용된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ECS)을 통해 최적으로 차량 자세를 제어함으로써 균형 잡힌 승차감 및 핸들링 성능을 구현할 계획이다.또한 기아 3열 SUV 최초로 탑재되는 전자식 차동 제한장치(e-LSD)는 좌우 바퀴 구동력을 능동적으로 제어해 빠르게 곡선 구간을 주행할 수 있다.

EV9 GT는 스포티한 GT 전용 디자인으로 완성했다. GT 전용 21인치 알로이 휠과 네온 색상의 캘리퍼가 역동적인 인상을 더한다. 디지털 패턴 라이팅 그릴의 GT 전용 에너제틱(ENERGETIC) 패턴과 범퍼 하단부 패턴은 차별화된 전면 디자인을 연출한다.

스티어링 휠과 스포츠 시트 등 실내 곳곳에는 네온 색상의 디자인 포인트를 넣었다. 스티어링 휠 위 네온 색상의 GT 버튼을 누를 경우 GT만의 차별화된 주행 감성을 직접 체감할 수 있다. 이밖에 시트 위 양각으로 새겨진 GT 로고, GT 전용 시트백 앰비언트 라이트 등 다양한 디자인 요소들이 차별화된 내장을 완성했다.

EV9 GT는 2025년 상반기 한국을 시작으로, 하반기 북미 등 주요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출시될 계획이다. 향후 국내에 판매될 사양은 이번 LA 오토쇼에서 공개된 북미 사양과 일부 상이하게 구성될 예정이다.

스티븐 센터(Steven Center) 기아 미국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EV9 GT는 EV9이 가진 모든 매력적인 요소를 포함하는 동시에 드라이빙 마니아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운전의 재미 요소를 크게 강화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기아는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2024 LA 오토쇼(LA Auto Show)에서 EV9 GT와 더 뉴 EV6, 더 뉴 스포티지를 공개했으며, K4, EV9 어드벤처 콘셉트카 등 총 26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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