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지난 8월 내수 5만8087대, 해외 27만4876대 등 전년대비 5.3% 감소한 33만2963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내수 시장에서는 쏘나타 6317대, 그랜저 6187대, 싼타페 5715대, 포터 5170대, 캐스퍼 5031대 등이 월 5000대 이상 판매고를 넘겼다.
쏘나타는 중국산 택시 모델(3122대)이 전체 판매량의 절반을 차지했다. 이어 그랜저(HV 3513대)와 싼타페(HV 4368대)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중심으로 인기를 유지했다.
캐스퍼는 전기차 모델이 고객 인도 첫 달부터 1439대를 기록하며, 올해 처음으로 월 5000대를 달성했다. 상대적으로 아이오닉5(1222대)와 아이오닉6(405대) 등 다른 전기차의 판매 부진은 지속됐다.
현대차 측은 "캐스퍼 EV(수출명 인스터)의 글로벌 론칭과 아이오닉 브랜드의 라인업 확대, 하이브리드 라인업 확장 등을 통해 친환경차 판매를 제고하고 SUV 및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으로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증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기아는 지난달 내수 4만685대, 해외 21만953대 등 작년 8월대비 1.7% 감소한 25만1638대를 기록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스포티지 5988대, 셀토스 5551대, 카니발 5534대 등이 실적을 이끌었다.
베스트셀링카 선두를 달리던 쏘렌토는 지난달 3502대에 그쳤다. 다만, 이는 판매 부진이 아닌 공급 부족에 따른 현상이다. 여름 휴가와 화성 공장의 생산 라인 설비 공사 등으로 인해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공장이 제대로 가동되지 못했다. 기아는 이달 쏘렌토 연식변경 모델 출시와 함께 판매 고삐를 죌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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