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日 부진 여전...캐스퍼 EV로 활로 모색
2024-05-17
글로벌 최초 공개 예정인 기아의 소형 전기차 EV3 제원이 공개됐다. 신차 EV3는 비슷한 크기인 코나EV 대비 적은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가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너지공단 수소통합시스템에 따르면 EV3에는 1회 충전에 66.64kWh의 전기를 소모하는 배터리가 탑재된다. 국내 출시한 E-GMP 플랫폼 기반의 전기차 가운데 가장 적은 용량이다. 이로 인해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50km로 나타났고 표시연비는 5.2km/kWh로 확인됐다.
17인치 2WD 기본형 모델을 기준으로 발표한 제원에서는 공차중량은 1750kg, 최고출력은 204ps이며 최대토크는 204ps다. 또, 휠베이스는 2680mm로 준중형차 수준이지만 전기차의 특성을 살려 실내 공간은 차급 대비 더 넓게 설계했다.
EV3는 5인승 전기차로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출시한 대형 전기차 EV9과 유사한 디자인을 갖고 있으며 EV5와 함께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 모델이다.
기아는 EV3를 4000만원대 가격으로 국내 출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전기차 보조금을 고려하면 실제 구매 가격은 3000만원대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는 올해 출시를 앞둔 볼보의 EX30과 푸조 e-2008, 지프 어벤저 등 신형 소형 전기차와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며 기존 모델로는 현대자동차의 코나 등이 경쟁 상대다.
기아는 현재 티저 모델을 공개한 상태이며 23일 세계 최초 공개 후 국내 판매를 이어간다.
이다일 기자 auto@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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