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가 9.7% 급락했다.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추가 가격 인하를 예고하면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2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9.74% 하락한 26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급락으로 머스크의 재산도 203억 달러(약 26조원) 감소했다.
테슬라는 전날 2분기 실적발표에서 매출과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47%, 20% 상승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초부터 이어온 공격적인 할인 정책으로 영업 이익률은 9.7%, 매출 총이익률도 18.2% 떨어졌다.
하룻 밤새 급락한 주가에도 머스크는 추가 가격 인하를 예고했다. 그는 실적 발표 이후 이어진 콘퍼런스 콜에서 “미래 가치 상승을 위해 더 많은 차량을 판매하기 위해선 마진을 희생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임상현 press@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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