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中 상하이자동차와 전기차 개발 합의

임상현 기자 2023-07-21 11:40:50

아우디가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상하이자동차(SAIC)와 손을 잡고 전기차 개발에 나선다. 

20일(현지시간) 양사는 “중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차세대 전기차 개발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며 “가장 큰 변화의 중심에 있는 중국에서의 성공을 위한 공동 개발에 나설 것이다”고 밝혔다. 

아우디가 중국 제조사와 함께 전기차 개발에 나선 데는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인 SSP(Scalable Systems Platform)의 개발 일정이 수차례 연기되면서 신차 일정이 차질을 빚고 있어서다.

모기업인 폭스바겐이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SSP 플랫폼은 당초 2026년 완성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소프트웨어와 자율주행, 고전압 충전 시스템 등이 발목을 붙잡으며 현재는 2029년 이후로 출시 일정이 미뤄진 상황이다. 

현지 매체들은 이번 합의를 통해 아우디는 SAIC가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도입, 전기 세단과 SUV 등 신차 개발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임상현 press@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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