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26일 서울 본사에서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실시했다. 2022년 한 해 글로벌 시장에서 신차 판매 대수(도매)는 394만2925대로, 전년대비 1.3% 증가했다. 작년 하반기 반도체 및 주요 원자재 수급이 개선됨에 따라 생산 및 공급량이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매출은 142조5275억원, 영업이익은 9조8198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2021년보다 매출액은 21.2%, 영업이익은 47.0%나 급증했다. SUV 및 전기차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과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더해져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당기순이익도 재작년보다 40.2% 폭증한 7조9836억원이다.
다만, 현대차는 국가 간 갈등과 인플레이션 확대, 금리 인상에 따른 수요 위축 등으로 올 한해도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환율 변동성 확대와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상승을 부담으로 꼽았다.
현대차는 2023년 판매 목표(도매)를 전년대비 10% 증가한 432만대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아이오닉5 N, 코나EV, 5세대 싼타페 등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으로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방어에 집중할 방침이다.
더불어 미국 조지아 신공장 건설 본격화와 미래 기술력 확보 등을 위해 R&D 투자 4조2000억원, 설비 투자(CAPEX) 5조6000억원, 전략 투자 7000억원 등 총 10조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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