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싱가포르서 아이오닉5 양산…올 4월 HMGICS 완공
2023-01-20
포드가 유럽에서 최대 3200명을 감원할 방침이다.
독일 자동차 산업 노동조합 IG메탈은 포드가 유럽에서 제품개발직 2500여명과 관리직 700여명 등을 감원하고, 연구개발(R&D) 일부 부문을 미국으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유럽 내 구조조정에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국가는 독일이다. 포드는 독일 쾰른에 위치한 메르케닉 연구개발 센터에 1만4000여명을 고용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메르케닉 센터 임직원들은 이달 24일 감원 계획을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윌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포드는 독일 자를루이에 위치한 생산 공장 매각도 검토하고 있다. 해당 공장에서는 회사 전동화 전략에 따라 2025년 생산이 종료될 준중형 세단 포커스(Focus)가 제작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BYD와 매각을 협상 중이다.
포드는 지난해 6월 상당히 많은 일자리를 감축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전기차 전환을 가속화함에 따라 생산 과정에서 보다 적은 노동력이 투입되기 따문이다. 전기차 배터리 및 원자재 상승과 인플레이션 등도 영향을 끼쳤다.
IG메탈은 "노조 협의회와 경영진 간의 협상이 결렬되면, 우리는 투쟁할 것"이라며 "독일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에서 포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행동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드 측은 "내연기관에서 전기차 생산으로 전환하는데에는 구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면서도 "계획이 확정될 때까지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