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오토쇼] 현대차, 수소 콘셉트카 이니시움 북미 공개...내년 상반기 양산차 예고

강명길 기자 2024-11-22 09:42:46
현대자동차가 수소 콘셉트카 이니시움을 2024 LA오토쇼에서 공개했다. 

이니시움은 현대차가 내년 상반기에 선보일 승용 수소전기차의 상품과 디자인 방향성을 담은 콘셉트 모델이다. 현대차는 양산 모델인 신형 승용 수소전기차를 내년 북미 시장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니시움은 수소탱크 저장 용량 증대, 에어로다이나믹 휠 적용 등을 통해 650km 이상의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으며, 2열 승객을 위한 시트백 리클라이닝 각도 증대 등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갖췄다.

또한 고객의 편리한 충전을 위해 목적지까지 수소 충전소를 경유해 갈 수 있는 최적의 루트를 안내해주는 수소전기차 전용 ‘루트 플래너’ 기능을 적용하는 등 수소전기차에 특화된 편의사양을 적용했다.

외관 램프 디자인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인 ‘HTWO’의 심벌을 형상화해 수소전기차만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했으며, 볼륨감 있는 펜더, 웅장한 21인치 휠 등을 적용해 SUV 다운 면모를 강화했다.

현대디자인센터장 사이먼 로스비(Simon Loasby) 전무는 "이니시움은 현대차 수소 전기차 디자인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는 콘셉트카로, 수소 모빌리티와 지속 가능성에 대한 현대차의 지속적인 노력을 담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2024 LA오토쇼에서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9과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엘란트라, 쏘나타 등 총 42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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