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는 2년 내 신차 구입 의향자 525명을 대상으로 9월 11일부터 16일 사이 진행됐다. BYD, 지리, 상하이모터스 등 중국 브랜드 전기차가 대상이며, 테슬라 등 글로벌 브랜드의 중국산 제품은 제외다.
차량 구입 예정자 중 중국 브랜드 전기차를 선택지로 고려한 사람은 9%에 불과했다. 그 이유도 '가격 및 구입 조건(43%)'이 절대적이다. 다만, 국산차보다 가격이 낮아질수록 구입을 고려하겠다는 비율은 올라간다.
상대적으로 전체 응답자의 39%는 가격이 아무리 싸도 구입하지 않겠다며, 중국 브랜드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나타냈다. 응답자의 절반 가량이 '배터리 안정성(31%)'과 ‘배터리 성능 및 품질(17%)’ 등 배터리 문제를 꼽았다. 이어 ‘브랜드∙제조사(17%)’, ‘A/S(10%)’, ‘주행 성능∙안정성(10%)’ 등을 지적했다.
한편, 한국무역협회 등에 따르면 올해 1∼7월 중국산 전기차 수입액은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8억4800만 달러). 과거 중국산 전기차는 버스와 트럭 등 상용차를 중심으로 대부분 수입이 이뤄졌지만, 최근에는 테슬라를 중심으로 중국산 승용차 비중이 빠르게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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