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 美 공장에 5409억 투자...전기·내연기관 생산 유연성 목표 

강명길 기자 2024-09-13 10:46:04
스텔란티스가 미국 미시간주 공장 3곳에 4억600만 달러(약 5409억원)를 투자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전기차 관련 부품을 생산하기 위해서 미국 미시간주 공장 3곳에 4억600만 달러(약 5409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스텔란티스는 내연기관차와 전기차를 함께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미시간주 스털링 하이츠 조립 공장(SHAP)에 2억3550만 달러(약 3135억원)가 투자된다. 이를 통해 해당 공장에서는 전기 램 1500REV와 주행거리를 늘린 램 1500 램차저를 생산한다. 이로써 스털링 하이츠 공장은 순수 전기차를 생산하는 최초의 미국 공장이 될 전망이다. 

스텔란티스는 새로운 컨베이어 시스템과 전기차용 자동화 프로세스를 구축하며, 동일한 라인에서 내연기관과 전기 픽업트럭을 생산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 

아울러 워렌 트럭 조립공장(WTAP)에는 전기 지프 왜고니어를 생산하기 위해 9760만 달러(약 1331억원)이 사용된다. 스텔란티스는 전기 모델을 내연기관 왜고니어 및 그랜드 왜고니어와 동일한 라인에서 조립해 유연성을 높일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던디 엔진 공장(DEP)에는 7300만 달러(약 972억원)가 사용된다. 스텔란티스는 이를 통해 STLA 플랫폼용 배터리 트레이와 STLA 대형 아키텍처용 전후면 빔을 제작하기 위해 공장을 개조한다. 이는 직접 연료 분사 및 유연성을 갖춘 새로운 1.6리터 I-4 터보차저 엔진과 함께 제작되며, 각각 2024년과 2026년에 생산을 시작한다. 

스텔란티스 카를로스 타바레스(Carlos Tavares)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지프와 램을 위한 투자를 통해 고객 수요에 초점을 맞추고, 다양한 에너지에 접근하기 위해 미시간주 공장에 혁신을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