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빠르고 더 멀리간다" 포르쉐, 신형 타이칸 출시

강명길 기자 2024-08-22 13:23:12
포르쉐코리아가 신형 타이칸을 출시했다. 

포르쉐는 신형 타이칸(후륜), 4S, 터보, 터보S와 타이칸 4, 4S, 터보 크로스 투리스모 출시를 시작으로 9월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와 12월 타이칸 터보 GT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형 타이칸은 이전보다 더 높은 가속력을 제공한다. 타이칸과 타이칸 터보 S는 정지상태에서 100 km/h까지 가속하는데 각각 0.6 초와 0.4 초 단축된 4.8 초와 2.4 초, 타이칸 4S와 타이칸 터보는 각각 3.7초, 2.7초가 소요된다.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4, 4S, 터보 모델은 정지상태에서 100 km/h까지 가속하는데 각각 4.7초, 3.8초, 2.8초 소요된다.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 장착 모델은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의 새로운 푸시-투-패스(push-to-pass) 기능을 통해 10초 동안 최대 70 kW의 부스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타이칸 후륜 모델은 이전보다 60kW 더 높은 출력을 제공한다. 타이칸 터보 S는 런치 컨트롤과 함께 140kW의 추가 출력을 발휘해 총 시스템 출력은 952마력이다.

타이칸 4S는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 적용 기준 598마력, 타이칸 터보는 884마력이다. 타이칸 4 크로스 투리스모는 435 마력, 4S와 터보는 각각 598마력, 884마력을 발휘한다.

모델에 따라 주행 가능 거리는 최대 65% 늘어나 500km다. 신형 타이칸은 이전 모델보다 더 오래 주행 가능할 뿐 아니라 더 빠르게 충전된다. 800 볼트 DC 충전소에서는 이전보다 50 kW 증가한 최대 320 kW까지 충전 가능하다. 새로운 퍼포먼스 배터리의 급속 충전 기술 또한 개선돼 300kW 이상의 충전 용량을 최대 5분 동안 유지하는 등 낮은 온도에서도 더 빠른 충전이 가능하다.

배터리 충전상태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시간도 절반으로 줄었다. 신형 타이칸은 배터리 용량이 더 늘었지만 고전압 배터리 온도가 섭씨 15 도 조건에서 18분(이전 모델 37분)이면 충전 가능하다.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는 기존 93kWh 보다 증가한 총 105kWh 용량을 제공한다.

모든 타이칸 모델은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을 기본 사양으로 장착한다. 새로운 포르쉐 액티브 라이드(Porsche Active Ride) 서스펜션은 사륜구동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다. 역동적인 주행 상황에서 포르쉐 액티브 라이드 서스펜션은 휠 하중을 균형 있게 배분해 노면과 완벽히 접지되며, 노멀모드에서 해당 기능을 활성화시 서스펜션은 피칭과 롤링 현상을 더 적극적으로 보정하고 탑승자에게 가해지는 가속력을 줄인다.

신형 타이칸은 성능과 효율을 모두 개선했다. 이전 대비 최대 80kW 높은 출력의 리어 액슬 모터가 장착된 파워트레인, 최적화된 소프트웨어를 적용한 펄스 인버터, 더 강력한 배터리, 개선된 열 관리 시스템, 그리고 차세대 히트 펌프가 장착되며, 향상된 회생 제동과 사륜구동 전략을 적용한다.

고속에서 감속 시 회생 제동 용량은 기존 290kW에서 최대 400kW 로 30% 이상 증가했다. 모든 모델에는 공기역학적으로 최적화된 휠과 롤링 저항을 줄인 타이어를 새롭게 개발해 기본사양으로 장착했다.

또한 신형 타이칸은 최대 15kg 더 가벼워졌으나 이전보다 기본 사양을 늘렸다. 앰비언트 라이트, 3D 서라운드 카메라를 포함한 파크 어시스트, 열선 및 통풍 프런트 시트, 새로운 쿨링 시스템을 갖춘 히트 펌프, 무선 충전 가능한 스마트폰 트레이, 운전석과 조수석의 충전포트, 드라이브 모드 스위치 및 파워 스티어링 플러스가 모두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또한,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과 알루미늄 도어 실 프로텍터를 기본 사양으로 장착하며, 용량은 증가했지만 무게는 더 감소한 향상된 배터리를 장착한다.

신차는 프런트와 리어 엔드에 각각 새로운 헤드라이트와 테일라이트를 적용해 타이칸의 순수한 디자인을 강화하고 새로운 프런트 윙과 평평한 헤드라이트로 차량의 폭을 더욱 강조했다.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는 뒷좌석 승객을 위한 넓은 헤드룸과 대형 테일게이트 뒤 최대 1200리터 이상의 적재 공간도 제공한다. 오프로드 디자인 요소에는 휠 아치 커버, 프런트 및 리어의 독특한 하단부, 사이드 스커트 등이 있다. 오프로드 디자인 패키지와 함께 앞 뒤 범퍼 모서리와 도어 실 끝에는 특수 플랩이 장착된다. 플랩은 시선을 사로잡는 외관을 연출하는 동시에 스톤 칩으로부터 차량을 보호한다.

새로운 헤드라이트는 세밀한 광학 기능을 갖춘 고해상도 HD 매트릭스 기술을 적용해 밤에도 포르쉐 특유의 4포인트 그래픽을 표시한다.

타이칸 터보 S는 새로운 터보 모델의 날렵한 외관은 물론, 특별한 터보나이트 (Turbonite) 컬러를 사용해 차별화한다.

이 밖에도 계기판과 중앙 디스플레이, 그리고 옵션의 조수석 디스플레이는 다양한 기능과 함께 최적화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스티어링 휠의 모드 스위치는 기본사양으로 탑재되며, 적용 가능 모델에 따라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및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를 탑재한 타이칸의 모드 스위치에는 푸시-투-패스 (push-to-pass) 버튼을 장착한다.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에는 가벼운 오프로드 주행을 위한 자갈 주행 모드가 추가되며, 모드 스위치로 직접 선택 가능하다.

신형 타이칸, 4S, 터보, 타이칸 터보 S의 판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1억2990만원, 1억 5570만원, 2억 980만원, 2억 4740만원이다. 신형 타이칸 4, 4S, 터보 크로스 투리스모는 각각 1억 4410만원, 1억 6170만원, 2억 1220만원이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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