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모터쇼]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공개...경차 벗어났다

강명길 기자 2024-06-27 13:11:29
현대자동차가 2024 부산국제모빌리티쇼에서 캐스퍼 일렉트릭을 공개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기존 차량 대비 더 커져 경차가 아닌 소형 SUV로 재탄생했다. 특히 전장이 230mm 늘어났으며, 휠베이스를 180mm 늘려 기존 대비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트렁크부 길이도 100mm 길어져 기존 233ℓ 대비 47ℓ 늘어난 화물공간을 갖췄다. 

외관은 기존 캐스퍼의 다부진 외관을 계승하고 전동화 모델임을 보여주는 픽셀 그래픽을 적용했다. 

픽셀 그래픽이 적용된 턴시그널 램프는 전기차만의 아이코닉한 디자인을 보여주며, 면발광의 원형 DRL(주간주행등)이 미래지향적인 인상을 완성한다.

전면 그릴부엔 마치 회로기판을 연상시키는 서킷보드 스타일의 블랙그릴을 적용해 헤드램프와 충전도어, 프론트 카메라를 그릴에 통합했다. 

측면 리어 도어 핸들부에는 독특한 로봇 표정의 뱃지를 새겼다. 후면부 역시 픽셀디자인이 적용된 리어램프가 전면부와 통일감을 강조한다. 

실내는 10.25인치 LCD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 전자식 변속 컬럼 적용으로 거주성과 사용성을 높였다. 이어 스티어링 칼럼 탑재 전자식 변속 칼럼으로 센터페시아 하단부를 슬림화하고, 벤치 타입 시트 형상으로 1열간 편안한 이동을 가능케했다.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에 49kWh급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탑재해 315km에 달하는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했다. 아울러 차량 내외부로 220V 전원을 자유롭게 공급할 수 있는 V2L 기능을 적용했다. 

이와 함께 편안한 주행을 돕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를 새롭게 적용하고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차로 유지 보조(LFA) 등을 담아냈다.

한편 캐스퍼 일렉트릭은 오는 7월 항속형 모델의 사전계약을 시작하고, 추후 기본형과 오프로드 스타일의 외장 디자인이 적용된 크로스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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