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차이나] 람보르기니, 제로백 3.4초 PHEV 슈퍼카 '우루스 SE' 최초 공개

강명길 기자 2024-04-25 09:48:37
람보르기니가 브랜드 첫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 SUV '우루스 SE'를 최초 공개했다.

우루스 SE는 전동식 토크 벡터링(Electric Torque Vectoring) 시스템과 전자식 리어 디퍼렌셜(Electronic Rear Differential)과 같은 혁신적인 기술 솔루션을 갖췄다. 

특히 최고출력 620마력과 800Nm의 성능을 발휘하는 4.0L V8트윈 터보 엔진과 192마력, 483Nm의 토크의 힘을 발휘하는 전기모터가 조화를 이룬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이르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3.4초, 200km/h까지 끌어올리는 시간은 단 11.2초이며, 최고 속도는 312km/h이다. 

람보르기니는 최고 출력을 내기 위해 내연기관과 전기 모터 간의 조정 전략에 중점을 뒀다. 25.9kWh 리튬 이온 배터리는 적재공간 아래쪽과 전자 제어식 리어 디퍼런셜 위에 위치한다.

8단 자동 변속기 내부에 위치한 영구 자석 동기식 전기 모터는 단독 구동도 가능해 EV 모드에서 60km 이상 주행할 수 있다.

신차의 전면부는 플로팅 디자인의 새로운 후드가 특징이다. 컷오프 라인이 없어 디자인에 연속성을 부여한다. 아울러 브랜드의 새로운 매트릭스 LED 기술이 적용된 헤드라이트 클러스터를 넣었으며 고유의 황소 꼬리에서 영감을 받은 라이트 시그니처와 범퍼 및 전면 그릴을 새롭게 디자인했다.

후면부는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한 해치를 통해 가야르도에서 영감을 받은 테일라이트 클러스터와 Y 라이트, 새로운 리어 디퓨저를 연결해 차량의 비율을 더욱 스포티하게 완성했다. 새로운 스포일러와 함께 리어 디퓨저는 우루스 S에 비해 고속에서 리어 다운포스를 35% 증가시켰다.

새롭게 설계한 차체 하부의 에어 벤트와 에어 덕트는 엔진 및 부품을 냉각시키는 공기 흐름을 기존 우루스 대비 15% 개선했다. 또한 전면부의 새로운 디자인과 하부의 공기역학 최적화를 통해 브레이킹 시스템에 전달되는 공기 흐름을 더욱 개선해 이전 시스템 대비 공기 냉각률을 30% 높였다. 

여기에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제공하는 애드퍼스넘(Ad Personam) 프로그램으로 고객의 취향에 맞는 차량을 제공한다. 엔진 및 부품을 냉각하는 에어 벤트와 덕트를 개선해 공기 흐름을 최적화하고, 새로운 디자인 요소를 통해 리어 다운포스를 높여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실내 중앙에는 12.3인치 대형 스크린을 넣었다. 이는 업데이트된 그래픽과 함께 더욱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버전의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를 갖췄다. 또한 송풍구, 뚜렷한 Y자 모양의 아노다이징 알루미늄 트림 요소, 새로운 패널, 시트 및 대시보드 커버링에 중점을 두고 디자인을 연출했다. 

스테판 윙켈만(Stephan Winkelmann)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회장은 "우루스 SE는 두 개의 심장을 가진 슈퍼 SUV"라며 "하나는 람보르기니의 근본과 연결된 내연기관 기술력 그리고 다른 하나는 전동화를 위한 미래지향성과 연결되어 있다"고 말했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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