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스페인 BSA 공장 착공...폭스바겐 차세대 전기차 탑재

신승영 기자 2024-04-24 11:07:32

현대모비스가 스페인에 전기차용 배터리 시스템(BSA) 공장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스페인 나바라 공장은 오는 2026년 가동을 목표로, 연 36만대 생산 규모를 갖출 예정이다. 이곳에서 만들어진 배터리 시스템은 폭스바겐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된다. 회사는 최첨단 전동화 설비 구축을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약 170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 스페인 전동화 공장 정인보 법인장은 "안정적인 부품 공급을 통해 고객사의 장기적인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후속 차종은 물론 유럽지역 공급처 다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한국과 중국, 체코 등에서 배터리 시스템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과 인도네시아에 전동화 핵심 부품 거점을 건설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스페인 공장 설립을 통해 '전동화'와 '글로벌 수주 확대'란 핵심 사업 방향을 강화할 방침이다.

신승영 sy@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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