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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1
현대차그룹이 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Car and Driver)의 '2024 베스트 10 트럭 & SUV에' 4개 차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선정 차량은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 EV9, 기아 텔루라이드, 제네시스 GV70로, SUV 경쟁이 치열한 북미 시장에서 트럭 및 SUV 부문에 총 10개 차종 가운데 4개 차종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현대차그룹의 E-GMP 기반 전용 전기차 2종이 나란히 베스트 10에 올라 우수한 전기차 상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카앤드라이버는 1955년 창간이래 미국은 물론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자동차 전문지로, 주행성능, 차량 가치 등에 대한 에디터들의 엄격한 평가를 통해 매년 최고의 차량들을 선정하고 있다.
2024 베스트 10 트럭 & SUV는 카앤드라이버 에디터들이 현재 북미에서 판매 중인 11만 달러(약 1억4400만원) 미만의 SUV, 트럭, 밴 등의 차량을 2주간 시승한다. 이후 차량의 성능과 가치를 평가해 높은 점수를 받은 상위 10개 차종을 선정한다.
현대차 아이오닉 5는 미래적인 디자인과 다목적 실내 공간, 급속 충전 시스템, V2L(Vehicle To Load) 등을 바탕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베스트 10에 선정됐다.
기아 EV9은 다양한 2열 시트 옵션과 99.8kWh 대용량 배터리 탑재, 400/800V 멀티 초급속 충전 시스템, V2L 등 전동화 사양 및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을 바탕으로 북미 출시 첫 해에 베스트 10에 올랐다.
텔루라이드는 카앤드라이버의 2020년 베스트 10에 처음 선정된 이후 2024년까지 5년 연속 베스트 10으로 뽑혔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베스트 10에 선정된 제네시스 GV70는 내연기관 모델뿐 아니라 전동화 모델을 포함해 베스트 10으로 선정돼 의미를 더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뛰어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작년에 이어 현대차그룹에서 자동차그룹 기준 최다 차종인 4개 차종이 ‘베스트 10 트럭 & SUV’에 선정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현대차그룹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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