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엑스 그란 베를리네타 비전 그란 투리스모' 공개

제네시스가 브랜드 디자인 철학이 반영된 새로운 콘셉트카를 레이싱 게임에서 공개했다.

제네시스는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그란 투리스모 월드 시리즈’에서 '엑스(X) 그란 베를리네타 비전 그란 투리스모 콘셉트'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그란 투리스모 월드 시리즈는 레이싱 게임 그란 투리스모 7의 글로벌 챔피언십 대회로, 올해 10회째를 맞이했다. 제네시스는 2022년부터 그란 투리스모 공식 파트너사로 활동하며, 다양한 콘셉트카를 선보인 바 있다.

내년 1월 그란 투리스모 7에서 구현될 엑스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는 제네시스 특유의 디자인 요소들을 레이싱 게임 특색에 맞게 반영해 섬세하면서도 강렬한 브랜드 정체성을 표현했다. 

전면부는 두 줄 쿼드램프를 활용해 새롭게 선보인 크레스트 그릴 형상이 특징이다. 쿼드램프는 측면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져 공기역학적인 구조를 만들며 후면 펜더의 볼륨감을 더 강조한다. 측면은 전면부에서 후면부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아치형 파라볼릭 라인을 적용해 역동적인 느낌을 연출했다. 후면부는 타원 형태의 디자인을 택했으며, 공기역학을 고려한 리어 스포일러를 적용해 안정감 있는 고속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제네시스 북미 디자인센터 총괄 디자이너 존 크리스테스키는 "자동차와 레이싱을 좋아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디자인센터에서 제네시스만의 디자인과 모터스포츠를 함께 고려한 차량을 디자인한다는 건 의미 있는 일"이라며, "이번 콘셉트 모델은 현재 진행 중인 다른 프로젝트에도 긍정적인 영감을 주는 촉매제가 되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신승영 sy@autoca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