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직원 실수로 7만5000건 개인정보 유출...머스크 개인정보까지 포함

임상현 기자 2023-08-22 10:27:26

테슬라 내부 직원의 실수로 7만5735명의 개인 정보가 유출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해당 파일에는 직원들의 이름, 주소, 휴대폰 번호, 이메일 주소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메인주 법무장관실은 최근 테슬라 내부자의 실수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공개했다. 테슬라는 해당 직원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지난 5월 독일 한스블래터가 전직 테슬라 직원의 제보를 받아 보도되면서 알려진 개인정보 유출은 2015년에서 2022년 사이 테슬라가 수집한 개인정보로 유출된 파일 속에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사회보장번호까지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고객들이 테슬라의 주행 보조 장치 관련해 제기했던 수천 건의 불만 사항들이 포함됐으며, 파일 개수만 2만3000개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측은 “전직 직원 2명이 사내 IT 보안 및 데이터 보호 정책을 위반하고 이를 언론에 공유한 사실을 파악했다”면서 “이들이 더 이상 데이터를 유포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원 명령을 받았다”고 밝혔다. 

임상현 press@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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