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 모빌리티, 전기차 토레스 9월 출시...3000만원대 가성비로 승부수

KG 모빌리티가 오는 9월 중형 전기 SUV, 토레스 EVX 출시를 확정했다. 

KG 모빌리티의 첫 번째 전동화 모델인 토레스 EVX는 출시 1년여만에 누적판매 5만대를 돌파한 토레스를 기반으로 전기차만의 디자인 특징을 표현한다. 

인테리어는 운전자의 편의성과 공간감을 극대화하며,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내비게이션을 연결한 파노라마형 듀얼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다양한 운행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KG 모빌리티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토레스 EVX의 최저 지상고는 174㎜로 국내 전기 SUV 가운데서도 오프로드 주행에 가장 적합하다. 또한 넓은 전방 시야각(23.1º)을 확보해 넓은 개방감을 확보했다. 

토레스 EVX는 차박 및 캠핑 등 다양한 레저 활동에 필요한 트렁크 공간이 839ℓ로 동급 SUV 중 가장 넓다. 헤드룸도 1열 1033㎜, 2열 1047㎜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실외 V2L(Vehicle-to-Load) 커넥터는 레저 및 아웃도어 활동 시 차량의 전원을 활용하여 다양한 장비를 사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제품을 개발해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선보일 예정이다.

배터리는 리튬 인산철(LFP)를 사용하여 안전성과 외부 충격에 의한 화재 위험성을 대폭 낮추고 내구성을 높였다. 최적화된 BMS(배터리 관리시스템) 설계로 1회 완충 주행 거리는 국내기준 420km(자체 측정결과)의 성능을 갖췄다.

판매 가격은 트림에 따라 E5 4850만원~4950만원, E7 5100만원~5200만원 수준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지자체별 전기차 보조금에 따라 최종 판매가는 3000만원대로 구입 가능한 전망이다.

임상현 press@autoca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