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내놓은 전기 SUV 모델 Y가 미국에서 집계된 올 1~4월 승용부문 판매 순위 2위에 올랐다.
19일(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EV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 Y는 이 기간 미국에서만 12만7541대를 판매해 지난해 대비 두 배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부동의 1위 포드 F-150(약 24만 대)에 이은 순위로 쉐보레 실버라도, 닷지 램 1500 등 인기 픽업트럭을 넘어 토요타 코롤라와 캠리, 혼다 CR-V 및 어코드 등을 모두 제친 결과다.
모델 Y의 뒤를 잇는 모델 3의 경우 같은 기간 7만2259대가 판매돼 큰 격차를 보였다. 플래그십으로 분류되는 모델 S는 3826대, 모델 X는 8216대를 기록했다.
모델 Y의 활약 덕분에 테슬라는 미국 내 전기차 점유율을 60.8%까지 끌어올렸다. 2위 쉐보레(7.1%)와 3위 포드(4.9%)와는 압도적인 차이다.
다만 테슬라의 눈부신 성과에도 미국 내 전기차 점유율은 7% 수준에 머물렀다.
한편 모델 Y는 올 1분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로도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시장에서 테슬라의 판매를 견인 중이다.
시장조사기관 자토(JATO) 데이터에 따르면 모델 Y는 1분기 중국 9만4469대, 미국 8만3664대, 유럽 7만1114대 등 총 26만7171대를 판매했다.
임상현 press@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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