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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9
기아의 전기차 EV9 국고 보조금이 확정됐다. 19일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 따르면 EV9은 트림별로 311만원~330만원의 보조금을 받는다.
이 가운데 눈에 띄는 수치가 있다. 4WD 모델의 19인치와 21인치 휠 옵션을 적용했을 때의 보조금이 다르기 때문이다.
통상 휠크기가 클수록 핸들링은 좋아지지만 연료소비가 늘어나고 승차감이 떨어진다. 하지만 EV9에서는 19인치 휠이 21인치 휠 보다 주행거리가 더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의 공식 자료를 살펴보면 4WD 기준 19인치 휠을 적용한 모델은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가 445km다. 반면 21인치 휠을 적용한 모델은 454km로 9km 차이이긴 하지만 더 먼 거리를 주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에 신고한 에너지 소비 효율에서도 19인치 모델이 복합 기준 3.8km/kWh인데 반해 21인치 모델은 3.9km/kWh로 나타났다.
이같은 차이는 국고보조금 지급에도 그대로 영향을 미쳤다. 19인치 모델의 보조금이 국비 314만원 서울시 기준 지방비 83만원 등 총 397만원인데 반해 21인 모델은 국비 319만원과 서울시 기준 지방비 84만원으로 총 403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두 차의 배터리는 완전히 동일하며 공차중량은 19인치 타이어의 7인승 모델이 2550kg, 6인승 모델이 2570kg이며 21인치 타이어의 7인승 모델은 2565kg, 6인승은 2585kg이다.
이에 대해 기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휠사이즈가 작을 경우 효율이 더 좋게 나타나지만 이번 EV9에서는 타이어를 다르게 적용해 결과가 다르게 나왔다”며 “21인치 휠에 들어간 미쉐린의 전기차 전용 타이어의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이 19인치 휠에 들어간 타이어 대비 높아서 이같은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다일 auto@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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