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삼성 SDI 배터리 연합...30억 달러 배터리 공장 건설

삼성 SDI와 제네럴 모터스(GM)가 30억 달러(약 4조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미국 인디애나주에 건설한다. 

13일(현지시간) 에릭 홀콤 인디애나주지사는 “삼성 SDI와 GM이 2026년 가동을 목표로 전기차 배터리 셀 공장을 건설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 4월 30GWh(기가와트시) 규모의 배터리 공장 설립에 합의한 바 있다. 당시에는 공장의 위치와 생산 시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인디애나주 뉴 칼라일에 건설될 배터리 공장의 크기는 265만㎡ 규모로, 축구장 약 400개 면적에 달한다. 해당 공장에선 하이니켈 각형과 원통형 배터리 등이 생산될 예정이다. 

GM은 2025년부터 북미에서만 연간 100만 대 전기차 생산 능력 확보를 위해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삼성 SDI 외에도 국내 기업인 LG 에너지 솔루션과 2024년을 목표로 오하이오주에 배터리 공장을 건설 중이며, 현재 건설 중인 4개 공장과 최소 2개 이상의 전기차 전용 공장을 건설해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에 돌입한단 전략이다.

임상현 press@autoca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