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 앞둔 쉐보레 볼트...새 플랫폼으로 부활(?)

올해 말 단종을 앞둔 쉐보레의 전기차 볼트와 볼트 EUV가 제네럴 모터스(GM)의 최신 전동화 플랫폼인 얼티엄을 바탕으로 부활의 가능성이 제기됐다. 

익명의 GM 임원은 12일(현지시간) 현지 매체를 통해 “볼트의 성능은 여전히 최고다. 비용 절감을 위해 볼트 단종을 결정했지만 3세대 플랫폼 기술인 얼티엄을 이용한다면 현재보다 비용을 최대 40%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2세대 BEV2 플랫폼을 통해 제작된 볼트와 볼트 EUV는 올초 비용절감과 판매 부진을 이유로 올해 말을 끝으로 단종이 결정된 바 있다. 

GM 전기차 가운데 저렴한 값을 앞세워 엔트리 전기차로 소비자들의 진입장벽을 무너뜨린 역할은 이쿼녹스 EV가 이어받을 전망이다. 특히 국내기준 3000만원대인 시작가 3만 달러 출시가 유력해지면서 이쿼녹스 EV에 대한 관심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3세대 플랫폼을 활용한 볼트의 개발 소식은 더욱 저렴한 전기차 출시 기대감과 GM의 전기차 확대 전략에 미칠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GM 임원은 “향후 출시할 신제품에 대한 얘기는 조심스럽지만 볼트는 우리의 포트폴리에서 항상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상현 press@autoca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