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에어백 결함으로 100만대 리콜...현대차에 불똥튀나

임상현 기자 2023-05-15 10:55:35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미국의 자동차 부품업체 ARC 오토모티브가 제작한 에어백 6700만개에 대한 리콜을 요청했다. 해당 업체가 납품한 에어백은 GM을 비롯해 스텔란티스, BMW, 현대차, 기아 등으로 대규모 리콜 사태로 번질 위험이 커지고 있다. 

NHTSA 보고서에 따르면 문제가 발생한 에어백은 외부 충격에 따라 에어백을 부풀게 하는 부품인 인플레이터가 정상으로 작동하지 않아 금속파편 등이 튀어 탑승자에게 부상을 입힐 수 있다. 

ARC 오토모티브가 에어백을 납품하는 업체는 완성차 총 12곳으로 문제가 발생한 에어백은 2018년 1월 이전 제조된 제품이다. 해당 헤어백이 장착된 차량은 총 6700만대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진다.

에어백 제조사인 ARC 오토모티브는 NHTSA의 리콜 요청에 반발하며 제품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GM은 해당 에어백이 장착된 99만4763대에 대한 자체적인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차를 비롯한 다른 완성차 제조사들도 관련 조사를 마치고 빠른 시일 내 리콜을 발표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임상현 press@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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