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레인저, 美 공개 D-2...디젤 대신 가솔린으로 승부수

임상현 기자 2023-05-08 11:53:21

해외 시장에 먼저 공개한 포드의 중형 픽업트럭 ‘레인저’가 안방인 미국시장에 상륙한다. 

포드는 오는 10일(현지시간) 2024년형 레인저와 고성능 랩터 시리즈가 미국시장에 출시될 것이라 밝혔다. 

풀사이즈 F-150을 비롯한 대형 픽업트럭에 집중했던 과거와 달리 중형 시장에도 출사표를 던진 포드는 쉐보레 콜로라도, 곧 출시될 토요타 신형 타코마 등과 함께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북미형 레인저는 해외시장과 달리 가솔린 엔진을 주축으로 라인업을 꾸린다. 지난 2월 국내에도 출시된 신형 레인저는 기본형과 랩터 시리즈 모두 2.0ℓ 바이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10마력, 최대토크 51.0kg.m을 발휘해 아쉬움을 삼킨 바 있다. 

그러나 북미형의 경우 4기통 2.3ℓ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해 보다 높은 출력을 바탕으로 온, 오프로드에서 보다 가벼운 몸놀림을 자랑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현지에선 고성능 랩터 시리즈에  V6 가솔린 탑재 가능성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브롱코 랩터에도 탑재된 V6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400마력 이상과 최대토크 60kg.m를 넘어서는 강력한 출력을 자랑한다. 

이외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 다이내믹 밴딩 라이트, 글래어 프리 하이빔, 자동 다이내믹 레벨링 등 다양한 안전 및 편의 기능과 12인치 세로형 디스플레이, SYNC4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탑재할 예정이다. 

임상현 press@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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