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제조사 리비안(Rivian)이 계약 대수에 비해 턱없이 모자란 공급을 해결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전기모터를 확대한다.
16일(현지 시각)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리비안은 출시 초기부터 발목을 잡아온 반도체 및 부품 공급망 해결을 위해 새롭게 개발한 엔듀로(Euduro) 모터를 전기 픽업트럭 R1T와 전기 SUV R1S에 탑재한다.
리비안은 그동안 보쉬로부터 공급받던 전기모터 제어용 반도체 수급불안으로 당초 예정된 인도시기를 몇 달씩 늦춰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 해결을 위한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여러 노력을 이어왔지만 고객들의 이탈은 피할 수 없었다.
이에 리비안은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파워트레인의 핵심인 전기모터를 자체 개발로 선회, 최근 제작 차량부터 엔드류 모터를 탑재해 하반기부터 생산 병목 현상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엔드류 모터는 가장 인기가 높은 시스템 출력 600마력 이상의 듀얼모터 트림부터 대체된다. 이후 825마력의 강력한 힘을 자랑하는 쿼드모터 트림도 점차 대체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리비안은 올해 생산 목표를 5만대로 잡았다. R1T와 R1S 상용밴인 EDB를 포함한 대수로 지난해 대비 약 2배에 달하는 높은 수치다.
또한 기존 판매 중인 R1T와 R1S 외 오는 2026년까지 보급형 전기 픽업 R2 개발을 마쳐 유럽시장에도 진출해 연간 20만대 이상의 전기차 판매에 열을 올릴 계획이다.
임상현 press@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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