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돌아온 코나 일렉트릭...서울모빌리티쇼에서 실물 공개

양지민 기자 2023-03-07 11:51:31
현대자동차가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을 공개했다. 신차는 이달 말 열리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첫선을 보인 후, 다음 달 국내시장에 출시된다. 


현대차는 지난 2021년 4월, 배터리 화재 문제로 코나 일렉트릭을 단종한 바 있다. 2년만에 새롭게 다시 태어난 코나 일렉트릭은 64.8 kWh 배터리와 150kW 모터를 장착하고 1회 충전 시 국내 산업부 인증 기준으로 41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차 전면에는 픽셀과 혼합된 수평형 램프를 넣었으며, 측면부에는 캐릭터라인을 통한 역동적이고 날렵한 실루엣을 연출했다. 범퍼부터 후드까지는 매끈하게 다듬어 차량의 볼륨감을 강조하는 동시에 공력계수 0.27Cd를 달성했다. 

여기에 아머(Armor) 형상의 휠아치 클래딩과 일체형으로 디자인된 스포일러 및 보조제동등 등 새로운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대담하고 와이드한 외관을 완성했다.

실내는 12.3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내비게이션이 통합된 파노라믹 디스플레이와 수평형 레이아웃의 크래시패드로 공간감을 극대화 했다. 또한 전자식 변속 레버(컬럼타입)을 스티어링 휠로 옮기고, 실내 수납공간을 고려해 디자인된 무드조명과 2열 플랫 플로어 등을 탑재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코나 일렉트릭은 최근 강화된 충돌 안전기준 대응에도 문제없도록 도어 열림부 및 센터 필라의 강성을 보강하고, 프런트 사이드 듀얼 멤버 구조 적용 및 리어 플로어 멤버 고강도 핫스탬핑 소재를 당사 최초로 적용했다.

안전사양으로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등 현대스마트센스의 핵심 안전 사양들을 기본 탑재했다.

아울러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후측방 모니터(BVM) 등 다채로운 안전·편의사양도 들어갔다. 

여기에 실내·외 V2L, 전기차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e-ASD),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 i-PEDAL 등 전기차에 특화 기능을 담았다. 

현대차는 파워트레인의 폐열을 난방에 활용하는 고효율 히트펌프와 능동적으로 전력량을 조절해주는 고전압 PTC히터를 적용해 전기차에 최적화된 공조 시스템을 구축했다. 애프터블로워 적용을 통해 공조 에어컨 냄새 걱정까지 해결한다.

이어 충전도어 발열 시스템을 적용해 겨울철 발생할 수 있는 불편을 미연에 방지하고, 전방에 추가적인 수납을 위한 27ℓ 용량의 프론트 트렁크를 적용해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신차에 탑재된 ccNC에는 신규 EV 전용 모드가 최초로 구현돼, 전기차 관련 정보와 기능을 한 눈에 쉽게 확인 및 조작 가능하다. 

이 외에도 차량을 항상 최신 사양으로 유지할 수 있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빌트인 캠 2 기능, e하이패스 등을 동급 최초로 적용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디지털 키 2 터치,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미세먼지 센서 연계 공기청정 기능 등 편의사양도 적용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은 넓어진 공간과 높아진 고급감, 향상된 사용성을 기반으로 다재다능한 전천후 모델로 개발됐다"며 "아이오닉을 통해 쌓아온 EV 리더십을 이어받아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지민 jimmy@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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