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11만8196대의 전기차를 인도했다.
아우디는 2022년 전년 대비 3.9% 감소한 총 161만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다만 순수전기차 판매량은 전년대비 44% 증가한 11만8196대로 집계됐다.
아우디 AG이사회 멤버 및 세일즈 & 마케팅 최고 책임자인 힐데가르트 보트만(Hildegard Wortmann)은 "순수 전기차 모델 판매량 증가는 아우디의 e-모빌리티 전략이 올바른 방향을 향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확신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유럽에 62만4498대의 차량을 인도해 전년 대비 판매량이 1.2% 증가했다. 유럽에서도 순수 전기차 모델에 대한 수요가 급속히 증가했다. 특히 아우디 Q4 e-트론(+99.4%), 아우디 e-트론 GT(+29.2%) 및 아우디 e-트론(+8.5%) 모델을 통해 증가 추세를 확인할 수 있었다.
독일에서만 21만4678대가 팔리며, 전년 대비 18.7%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이 중 순수 전기차 판매의 주목할만한 증가 추세(+87.8%) 덕분에 시장점유율이 크게 증가했다.
반면 중국 시장에서는 총 64만2548대의 차량을 인도해 전년 대비 8.4% 감소했다. 아우디는 반도체 공급망 병목현상뿐만 아니라 COVID-19로 인한 생산 제약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딜러사 또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제약으로 일시적인 전시장 휴업과 같은 상황을 경험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에서 인도된 순수 전기차 모델 대수는 9.8%까지 증가했다. 이는 새로운 아우디 Q5 e-트론 로드젯, 아우디 Q4 e-트론 및 아우디 RS e-트론 GT로 중국 내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성장시킨 결과다.
힐데가르트 보트만은 "역동적으로 급변하는 전세계 상황에서도 아우디의 글로벌 팀은 2022년에 다시 한 번 아우디만의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전 세계적인 경제 위기 상황에 직면하고 있지만 아우디는 전동화 전략에 자신감을 갖고 미래를 향해 전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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