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분기 출시할 GM 신차 "잘 생산되고 있나요?"
2022-11-23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가 24일 한국타이어와 한국앤컴퍼니, 한국프리시전웍스(MKT) 등 한국타이어그룹 계열사 3곳과 관계사 1곳을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는 조현범 회장의 집무실도 포함됐다.
앞서 이달 8일 공정거래위원회는 한국타이어가 계열사인 MKT의 타이어몰드를 타 제조사보다 고가에 구매하는 방식으로 부당 지원했다며,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시정명령과 과징금 80억300만원을 부과하고 한국타이어를 검찰에 고발했다.
MKT는 2011년 10월 한국타이어 그룹에 편입돼 타이어를 제작할 때 쓰는 틀인 타이어몰드를 생산해왔다. 공정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2014년 2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MKT의 타이어몰드를 부당 지원했다. MKT는 이 과정에서 나온 이익으로 한국타이어 조현범 회장에게 65억원을, 조현식 고문에게는 43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당시 공정위는 총수 일가를 제외하고 한국타이어 법인만 검찰에 고발했으나, 검찰은 총수 일가가 부당한 사익을 취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했다. 검찰은 조 회장의 가담 정황이 확인될 경우 공정위에 고발요청권을 행사할 방침이다. 이 사건의 공소시효 만료는 12월 말까지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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