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모빌리티, 서울시 소상공인에 전기스쿠터 보급..."2026년까지 보급 확대"

강명길 기자 2024-11-12 10:06:15
대동모빌리티가 서울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전기스쿠터를 보급한다. 

대동모빌리티는 지난 7일 서울시와 환경부가 주도한 '전기이륜차 보급 및 안전한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에 참여했다. 이번 협약에는 종로구, 동대문구, 소상공인 연합회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 등 총 8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동모빌리티는 올해 서울시 소상공인에게 전기 스쿠터 GS100 시리즈 최대 300대를 제공할 계획이다. 보급 확대를 위해 제품에 특별 할인율을 적용하고 서울시와 환경부의 최소 자부담금 규정의 개정과 LG에너지솔루션의 지원금으로 소상공인이 별도의 비용 없이 전기 스쿠터를 구매하게 한다.

또한 대동모빌리티는 오는 2026년까지 협약에 참여한 기관과 적극적 협력을 통해 보급대수를 지속 확대하고 소상공인에 특화된 전기 스쿠터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GS100 시리즈는 대동그룹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산화율 92%를 달성한 전기 스쿠터다. 주요 부품 국산화 및 전국 서비스망 구축을 통해 신속한 A/S가 가능하며, 전/후방 블랙박스와 차량의 원격 제어를 포함한 여러 기능을 제공하는 텔레매틱스 시스템을 기본 탑재했다. 

내연기관 스쿠터 대비 소모품 교체, 연료비 등 제품구매 후 총 유지비용(Total Cost of Ownership, TCO)이 낮다는 점도 주요 특징이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BSS)에서 월 구독 요금제로 무제한 충전이 가능해 연 300만 원 수준의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기재 대동모빌리티 경영총괄 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서울시의 도시환경 개선과 소상공인의 사업지원이라는 큰 뜻으로 민관이 힘을 합친 우수 협력 사례가 될 것"이며 "오는 2026년까지 소상공인 전기 스쿠터 2000여 대를 보급한다는 서울시의 목표에 발맞춰 뛰어난 품질의 제품을 제공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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