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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3
기아가 2024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기아는 2024년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1.9% 하락한 76만3639대를 판매했다. 이에 따른 경영실적은 매출액 26조5198억원(3.8%↑), 영업이익 2조8813억원(0.6%↑), 경상이익 3조2319억원(2.8%↓), 당기순이익 2조2679억원(2.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아는 지난 3분기 국내 시장에 전년 동기 대비 6.7% 하락한 12만5191대를 판매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0.8% 하락한 63만8502대를 판매하며 총 판매량 76만3639대를 기록했다.
기아 관계자는 3분기 실적과 관련해 "고금리 기조 지속과 선진 시장의 대기수요 소진 등으로 글로벌 산업수요가 감소세로 돌아선 가운데, 기아의 판매는 국내 생산 이벤트에 따른 일시적 생산 공백과 차종 라인업 효율화에 따른 선진 시장에서의 일부 차종 판매 공백으로 인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기아는 향후 카니발 HEV와 쏘렌토 HEV를 앞세워 HEV 모델의 판매 비중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아울러 유럽에서는 전기차 EV3를 9000대 이상 판매하는 등 기존 HEV 모델 판매와 함께 친환경차 비중을 4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영업이익은 고수익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및 가격 상승 효과와 원자재가 하락에 따른 재료비 감소, 우호적 환율 효과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0.6% 증가한 2조8813억원을 달성했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은 10.9%를 기록, 2022년 4분기부터 8분기 연속 두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3조5130억원, 영업이익률은 13.2%로 역대 최고 실적을 거둔 올해 2분기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했다.
한편, 기아는 3분기 실적 발표에 이어 올해 누적 경영실적이 사업계획 목표치를 초과 달성함에 따라, 연초에 밝혔던 주주가치 제고 방안으로 5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분 잔여 물량 50%를 추가 소각하는 한편, 올해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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