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한전, PBV 기반 미래 전동화 생태계 구축한다

강명길 기자 2024-10-24 09:59:05
기아는 23일 한국전력공사와 '기아 PBV 활용 미래 전동화·전력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정원정 부사장, 현대차그룹 GSO(Global Strategy Office) EV혁신전략사업부 송복구 전무, 한국전력공사 이준호 안전·영업배전 부사장, 이경윤 부산·울산지역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국전력공사는 기아 PBV를 도입해 직무에 최적화된 모빌리티를 공급하고 무공해차 전환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 

양사는 한국전력공사의 배전, 영업 등 업무 특성에 최적화된 PBV 모델을 개발하고 전동화 부문에서 협력하며,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차량관제 시스템(Fleet Management System, FMS)' 솔루션 개발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더불어 기아는 2025년부터 출시되는 PV5를 시작으로 한국전력공사의 차량운영 특성을 분석하고 다양한 현장의 니즈도 적극적으로 파악해 반영할 예정이다. 또한 자동 결제 충전(PnC), 양방향 충방전(V2G) 등 미래 전기차 충전 서비스 구현을 위한 기술 개발도 함께한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업무 협약이 맞춤형 모빌리티 서비스 확대를 돕고 전기차 생태계 성장을 가속시킬 것"이라며 "아울러 미래 전기차 충전 기술 협력을 통해 소비자들의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구매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아는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최적의 비즈니스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아는 2025년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첫 PBV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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