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파주시 수소 생태계 조성...음식물·분뇨에서 청정수소 생산

신승영 기자 2024-10-15 17:19:41

현대차가 파주 미니 수소도시 사업에 참여한다.

현대차는 15일 파주시청에서 '경기도 미니 수소도시 조성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수소 산업 활성화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사업으로, 지난해 용인시에 이어 올해 파주시가 두 번째로 선정됐다. 

우선 파주시는 오는 2026년까지 환경순환센터 현대화 사업을 추진해 하루 160톤(가축분뇨 90톤, 음식물 70톤)의 유기성 폐기물을 처리하고, 이를 기반으로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을 설치한다. 현대차는 파주 환경순환센터 옆 부지에 바이오가스를 사용해 하루 500kg 이상 수소를 생산하는 '청정수소 생산 시설'을 구축한다. 

이어 고등기술연구원은 통합공정 실시설계와 운영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자원순환 수소 생산시설의 성공적인 구축 및 운영을 맡는다.

현대차 측은 "앞으로 국내뿐 아니라 수소 에너지로의 전환이 필요한 해외에서도 음식물 쓰레기, 하수 슬러지, 가축 분뇨 등 유기성 폐기물을 수소로 전환하는 자원순환 수소 생산(W2H) 사업 추진을 통해 수소 생산과 폐기물 처리에 기여하고, 글로벌 수소 생태계 리더십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승영 sy@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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