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R, 올 뉴 레인지로버 2025년형 출시...고성능 신규 트림 추가

강명길 기자 2024-10-10 11:14:32
JLR 코리아가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2025년형을 출시한다.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2025년형은 고성능 가솔린 모델 수요를 반영해 신규 트림 P400 오토바이오그라피를 추가했다. 신규 모델에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 6기통 3.0리터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을 넣었다. 트윈 스크롤 터보 엔진을 활용해 최고출력 400PS와 최대토크 56.1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5.5초만에 도달한다.

P400 오토바이오그라피는 기본 적용된 스토머 핸들링 팩으로 역동적이고 민첩한 핸들링을 선사한다. 이 기능은 다이내믹 리스폰스 프로, 올 휠 스티어링, 제동 기반의 토크 벡터링 시스템을 포함한 전자식 액티브 디퍼런셜, 설정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다이내믹 리스폰스 프로는 최신 48V 전자식 롤 컨트롤 시스템(eARC)을 통해 최대 1400Nm의 토크를 전자식으로 정밀하게 제공해 고속의 코너링 시에도 차체를 수평으로 유지시켜 안정성과 승차감을 향상시킨다. 후방 차축을 최대 7.3도 조향할 수 있는 올 휠 스티어링 기능은 50km/h 이상 고속 주행 시에는 전후방 차축 회전 방향을 동일하게 제어해 민첩성을 높이고, 저속 주행 시에는 전후방 바퀴가 반대로 회전하는 카운터 스티어링을 작동해 기동성과 안정성을 모두 향상한다. 
 
디지털 LED 헤드램프 내부에는 각 130만 개의 개별 제어가 가능한 디지털 마이크로 미러 장치가 들어갔다. 이를 통해 전방에서 다가오는 물체를 최대 16개까지 인식하고 어둡게 처리하는 등 항상 최적의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길게 이어지는 LED 리어 라이트에 적용된 표면 LED(Surface LED) 기술은 어떤 각도에서 봐도 선명하고 일관된 빛을 제공한다.

메리디안 시그니처 사운드 시스템은 P400 오토바이오그라피 트림에서만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실내로 유입되는 다양한 소음을 외부 마이크로 모니터링한 뒤, 29개의 1,430W 스피커를 통해 소음을 상쇄하는 반대 파장을 내보낸다. 또한 올 뉴 레인지로버에 세계 최초로 적용된 헤드레스트 내장형 스피커를 동일 적용했다. 이와 함께 앞좌석 마사지 기능을 기본으로 넣었다. 

올 뉴 레인지로버는 스텔스 디자인의 프론트 그릴과 짧은 오버행 등으로 역동적인 스탠스를 강조한다. 해드램프는 슬림한 디자인으로  날렵한 인상을 준다. 또한 플러시 글레이징 기술과 최신 레이저 용접 루프를 통해 외부에서 볼 수 있는 몰딩과 피니시를 최소화해 공기 역학적 성능을 극대화했다.

아울러 랜드로버의 트레이드 마크인 커맨드 드라이빙 포지션으로 높은 시트 포지션과 경사진 센터 콘솔로 탁월한 전방 시야를 제공한다. 시트에는 최고급 세미애닐린 가죽 소재를 적용했으며, 최대 22방향으로 조절 가능한 시트 포지션과 지지력이 뛰어난 시트 쿠션으로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실내 공기 정화 프로 시스템은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2025년형부터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된다. 이 시스템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 병원균, 악취와 바이러스 등을 제거 및 저감할 뿐 아니라, CO2 관리 시스템 등으로 실내 공기 질을 향상시킨다. 

또한 차세대 차체 구조인 MLA-Flex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이전 모델 대비 35% 향상된 33,000Nm/deg의 비틀림 강성을 갖췄다. 통합 섀시 컨트롤 시스템 중 하나인 다이내믹 에어 서스펜션에는 브랜드 최초로 전환 가능한 볼륨 에어 스프링을 도입해 최상의 안락함과 뛰어난 역동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다이내믹 에어 서스펜션은 이중 구조 에어 챔버를 갖춰 서스펜션 작동 대역폭을 확대했으며, 전자식 제어 밸브를 통해 내부 압력을 빠르고 정밀하게 조절한다.

가솔린 MHEV​ 엔진을 탑재한 P360 모델은 최고출력 360PS와 최대토크 51.0kg·m의 성능을 갖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6.0초만에 도달한다. PHEV 모델인 P550e 다이내믹 HSE에는 160kW 전기 모터와 삼성 SDI의 38.2kWh 리튬 이온 배터리가 결합된 3.0리터 I6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다. 이는 국내 인증 기준 80km에 달하는 순수 전기 주행 거리를 제공하며, 시스템 최고출력 550PS와 최대토크 81.6kg·m의 강력한 전기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0-100km/h 가속에 소요되는 시간은 단 4.9초에 불과하다.

JLR 코리아 로빈 콜건 대표는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자신감 넘치는 온로드 퍼포먼스와 압도적인 전지형 주행 성능으로 스포츠 럭셔리 SUV의 기준을 제시하는 혁신적인 모델"이라며 "특히, 고성능 가솔린 모델에 대한 높은 수요를 반영해 새롭게 추가된 P400 오토바이오그라피는 보다 강력한 파워로 더욱 본능적인 드라이빙 경험을 선사해 고객들을 만족시킬 것이라 자부한다"고 말했다.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대시캠, 하이패스 및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가 포함된 판매 가격은 P360 다이내믹 SE 1억4100만원, P360 다이내믹 HSE 1억4930만원, P400 오토바이오그라피 1억6550만원, P550e 다이내믹 HSE 1억8410만원이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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