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독일에 이어 중국에서도 공장 폐쇄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중국 난징과 닝보 공장의 문을 닫을 계획이다. 이번 공장 폐쇄의 주요 원인은 판매 실적 부진이 꼽힌다.
폭스바겐과 상하이자동차(SAIC)의 합작사인 상하이폭스바겐은 지난해 120만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이는 코로나19 이전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던 2017년보다 43% 감소한 수치이며, 영업이익도 2015년 대비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난징 공장은 주요 생산 시설과 인력을 장쑤성 이정 공장으로 이전하고 있으며, 스코다 라인업을 주로 생산하는 닝보 공장은 몇 달째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다만, 폭스바겐그룹 차이나 측은 이 같은 중국 현지 및 외신 보도에 대해 '상하이폭스바겐의 공장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폭스바겐그룹은 최근 독일에서도 노조와의 고용안정 협약을 해지하고 일부 생산 시설 폐쇄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독일 정치권에서는 다양한 구제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신승영 sy@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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