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신개념 충전소 ‘차징 허브 라운지’ 오픈...GS·LG와 협력
2024-09-12
메르세데스-벤츠 그룹이 중국 전기차 업체 덴자(Denza)의 나머지 지분 10%를 BYD에 매각했다.
덴자는 지난 2011년 중국의 BYD와 메르세데스-벤츠 그룹이 합작해 설립한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다. 설립 당시 양사는 50:50 합작 투자로 진행했다. BYD는 배터리, 모터, 전기 제어 기술을 제공했으며, 메르세데스-벤츠 그룹은 차량 제조를 담당했다.
그러나 판매 부진이 이어지자 지난 2022년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분을 10%로 줄인 바 있다. 이 시점부터 벤츠는 주주로만 남았을 뿐 신차 개발에는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덴자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총 7만9894대를 판매하고 누적 판매대수 20만대를 넘어서는 등 판매 상승세를 보였다.
현재 중국 데이터 웹사이트에는 덴자는 BYD의 자회사로 등재됐으며, 메르세데스-벤츠의 임원인 한스 게오르그 엥겔(Hans Georg Engel)이 경영에서 물러났다. BYD는 "덴자가 BYD의 새로운 시대에 공식적으로 들어섰다"고 선언했다.
이번 파트너십 종료는 많은 수입차 제조업체들이 무역 긴장으로 인해 중국에서 철수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이목을 끌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유럽연합(EU)는 테슬라를 제외한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최대 36.3%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U는 오는 25일 최종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나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등이 반대 입장을 밝혔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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