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R, 올 뉴 레인지로버 PHEV 모델 출시...전기 주행거리 80km

강명길 기자 2024-08-08 09:49:52
JLR 코리아가 올 뉴 레인지로버와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국내에 출시한다.

이번에 새로 선보인 모델은 올 뉴 레인지로버 스탠더드휠베이스(SWB) P550e Autobiography와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P550e Dynamic HSE 두 가지다. 

이번 신차는 MLA-Flex 플랫폼 기반으로 라인업에 P550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추가했다. 

P550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400PS의 3.0리터 I6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과 160kW 전기 모터를 결합했다.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가 만나 시스템 최고출력 550PS와 최대토크 81.6kg·m라는 성능을 발휘한다. 올 뉴 레인지로버는 5.0초,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4.9초만에 주파한다.

또한 38.2kWh 대용량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순수 전기 에너지만으로 국내 인증 기준 80km를 주행할 수 있다. 이에 비례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5g/km 수준까지 감소했다. 또한 50kW DC 급속 충전 기능을 탑재해 1시간 이내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가정에서 7.2kW 출력으로 완속 충전할 경우에도 5시간 만에 완충할 수 있다.

올 뉴 레인지로버 SWB P550e Autobiography는 전자식 에어 서스펜션과 최첨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조합을 통해 다양한 주행 조건에서도 탁월한 안정성을 보장한다.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전자식 에어 서스펜션은 업계 최고 수준의 에어 스프링 볼륨과 12밀리초 이내에 반응하는 혁신적인 2단 댐퍼를 결합해 도로 노면의 굴곡에 따라 서스펜션을 실시간으로 보정한다. 이로써 롤링과 피치를 최적화해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고속 주행 시 안정성과 저속 주행 시 민첩성을 향상해주는 올 휠 스티어링, 차체 움직임을 제어하는 다이내믹 리스폰스 프로, 온∙오프로드에서 최적의 트랙션을 제공하는 인텔리전트 드라이브라인 다이내믹스(IDD) 시스템 등 다양한 최첨단 주행 기술도 갖췄다. 

특히 빔 범위가 최대 500m에 달하는 고화질 디지털 LED 헤드라이트를 기본 장착해 주행 중 시야를 최적화했다. 시그니처 주간 주행등(DRL), 다이내믹 방향 지시등, 어댑티브 프런트 라이팅 및 이미지 투영 기술 등을 함께 적용했다. 

실내 앞좌석과 뒷좌석에는 핫스톤 마사지 기능을 넣어 장시간 주행 시에도 피로를 최소화한다. 뒷좌석 이그제큐티브 클래스 시트는 리클라이닝 기능과 함께 암레스트에 장착된 8인치 뒷좌석 터치스크린 컨트롤러, 히팅 기능이 포함된 발 받침대와 다리 받침대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 

아울러 1680W 메리디안 시그니처 사운드 시스템은 세계 최초로 4개의 메인 헤드레스트에 장착한 60mm의 스피커와 더해져 풍부한 사운드 경험을 선사한다. 3세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시스템은 실내로 들어오는 휠 진동과 타이어 및 엔진 소음을 모니터링하고 스피커를 통해 반대 파장을 보냄으로써 실내 정숙성을 보장한다.

이 외에도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혁신적인 실내 공기 정화 프로 시스템을 기본 사양으로 제공해 쾌적한 운전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우수한 실내 공기질을 유지한다.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P550e Dynamic HSE는 다채로운 차세대 주행 기술을 탑재했다. 다이내믹 에어 서스펜션은 이중 구조 에어 챔버로 서스펜션이 작동할 수 있는 대역폭을 넓혔다. 전자식 제어 밸브는 내부 압력을 더욱 빠르고 정밀하게 조절해 더욱 안정감 있는 주행을 돕는다. 브랜드 최초로 전환 가능한 볼륨 에어 스프링을 도입해 최상의 편안함과 제어력을 선사한다.

또한 다이내믹 리스폰스 프로는 최신 48V 전자식 롤 컨트롤 시스템(eARC)을 통해 최대 1400Nm의 토크를 전자식으로 정밀하게 제공해 고속의 코너링이나 돌발 상황에서도 차량의 롤링 각도를 크게 줄인다. 어댑티브 다이내믹스 기술은 100가지 이상의 파라미터를 초당 최대 500회까지 모니터링해 어느 정도의 반응성이 필요한지 파악한다. 이를 통해 코너링 시 차체 롤링과 같은 불필요한 차체 움직임이나 강한 제동 시 피치를 최소화한다.

뛰어난 코너링 성능은 올 휠 스티어링과 제동 기반의 토크 벡터링 시스템을 포함한 전자식 액티브 디퍼렌셜을 통해 정교해졌다. 특히 올 휠 스티어링은 주행 컨디션에 따라 차축의 회전 방향을 조정함으로써 민첩하고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리어 차축을 최대 7.3도 조향 할 수 있다.

여기에 실내 공기 정화 플러스 시스템, 최고급 세미 아닐린 가죽 시트, 센터콘솔 냉장 보관함 등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으며,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는 메리디안 3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은 19개의 프런트, 사이드 및 리어 스피커, 800W의 앰프 출력 및 듀얼 채널 서브우퍼를 통해 라이브 공연처럼 명료하고 풍성한 사운드를 선사한다.

또한 PIVI Pro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한 13.1인치 커브드 플로팅 글래스 터치스크린을 넣었다. PIVI Pro는 단 두 번의 터치만으로 전체 기능의 80%를 사용할 수 있으며, T맵 내비게이션을 기본 내장했다. 또한 운전자는 13.7인치 세미 플로팅 대화형 운전자 디스플레이를 통해 최적 경로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를 포함한 국내 판매 가격은 올 뉴 레인지로버 SWB P550e Autobiography 2억3470만원,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P550e Dynamic HSE 1억8710만원이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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