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자동차 미국 현지 생산 확대와 전기차 의무 폐기, 그리고 중국차 고관세 부과 등을 선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 후보 수락 연설에서 "우리는 자동차 제조업을 미국으로 다시 빠르게 가져올 것"이라며 자동차 산업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그는 중국이 미국에 무관세 우회 수출을 하기 위해 멕시코 공장을 짓고 있다며, "그 공장들은 미국에 지어질 것이며, 우리가 일할 곳"이라며 "그것에 동의하지 않으면, 100%~200% 관세를 부과하고 미국에서 팔지 못하게 할 것"이라 경고했다.
더불어 트럼프 전 대통령은 "(47대 대통령 취임)첫날 전기차 의무 명령을 끝낼 것"이라며 조 바이든 대통령의 전기차 지원 및 확대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난 전기차를 찬성하지만 내연기관차나 하이브리드차를 사고 싶어 한다면 살 수 있어야 한다"며 "미국 자동차 산업의 몰락을 막고, 미국 소비자들도 자동차 한 대당 수천 달러를 절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을 '녹색 사기'라 칭하고, 그로 인해 에너지 비용 부담이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존 정책과 달리 원유 등 에너지 생산을 늘려 인플레이션을 잡겠다고 밝혔다.
신승영 sy@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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