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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1
중국의 전기차 회사 지커가 한국 진출을 계획 중이다.
현지시간 7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지커는 내년 말까지 서울과 경기도에 전시장을 열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6년 1분기 중 차량 인도를 시작하겠다는 목표다. 국내 시장에 선보일 첫 모델에 대한 질문에는 "한 번 충전 시 최대 620km 주행이 가능한 지커 001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확정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지커는 중국 지리그룹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다. 1986년 설립된 지리그룹은 지리자동차, 볼보자동차, 폴스타, 로터스 등 10 여개의 브랜드를 산하에 두고 있다.
주력 모델인 지커 001은 지난 2021년 공개 이후 10만대 이상 누적 판매를 기록 중이다. 볼보 EX30과 폴스타 4와 동일한 SEA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 100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WLTP 기준 최대 620km의 주행이 가능하다. 2024년형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전기 시스템을 400V에서 800V로 업그레이드 해 충전속도를 높였다.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지커는 최근 한국 법인 설립을 위해 인증 및 인력 충원을 진행 중이다. 특히 헤드헌터를 통해 한국 지사장을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BYD 코리아도 국내에서 승용차 출시를 준비 중이다. BYD는 연내 신차 출시를 목표로 현재 돌핀, 바오, 시걸, 씰, 아토3 등 주력 모델에 대한 상표 출원을 마치고 막바지 인증 작업을 진행 중이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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