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2024 오토 차이나에서 준중형 전기 SUV EV5 롱레인지 모델을 공개했다.
EV5는 중국 현지에서 생산되는 첫 전기차 전용 플랫폼 모델이다. EV6, EV9에 이은 기아의 세 번째 전용 전기차 모델로 전용 플랫폼인 E-GMP를 적용했다.
중국에서 생산되는 EV5는 스탠다드 2WD와 롱레인지 2WDᆞAWD 등 3가지로 구성된다. 롱레인지 2WD 모델은 88.1kWh의 배터리를 탑재해 중국 CLTC 기준 720km의 동급 최고수준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EV5는 마사지 기능이 포함된 운전석 릴렉션 시트, 콘솔 내장형 냉온장고, 러기지 멀티 테이블 등 동급에서 보기 어려운 다양한 실내 UX 기능을 탑재했다.
또한 반자동 차선변경을 지원하는 HDA2(고속도로 주행 보조 2)와 다양한 환경에서의 자동 주차를 지원하는 RSPA2(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 디지털키 2 등 스마트 기능도 적용했다.
기아는 차별화된 성능과 상품성을 갖춘 EV5를 추후 국내를 비롯한 주요 시장 별 고객 니즈 및 시장 환경 등을 고려해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2024 오토 차이나는 오는 5월 4일까지 '스마트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주제로 중국 베이징 국제전람중심 순의관에서 개최된다. 2020년 이후 4년만에 열리는 오토 차이나는 중국 내 가장 권위있는 모터쇼로 100개 이상의 자동차 브랜드가 참가한다.
기아는 이번 모터쇼 기간 약 1100㎡(제곱미터) 규모의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EV5, EV6, EV6 GT 등 전기차를 비롯해 스포티지, 셀토스, 상품성 개선을 거친 카니발 등을 전시한다. 중국 판매 전략 모델로 새롭게 선보이는 쏘넷도 만나볼 수 있다.
기아 관계자는 "기아는 앞으로도 빠르게 변화하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고객의 니즈에 맞춘 경쟁력 있는 차량을 선보이며 고객 만족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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