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인도 공장 설립 임박…머스크-모디 회동 전망

신승영 기자 2024-04-11 11:09:36

테슬라 일론 머스크가 인도를 방문해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만날 전망이다.

로이터통신 등 10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가 이달 인도를 방문해 테슬라 공장 설립 및 투자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머스크는 자신의 SNS 엑스(X)에 "인도에서 모디 총리를 만나기를 고대하고 있다"란 글을 올린 바 있다.

앞서 머스크는 작년 6월 미국을 방문한 모디 총리와 회담을 가진 후 인도 진출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인도 현지 투자 규모는 20억 달러(약 2조7000억원) 이상이며, 구자라트와 마하라슈트라, 타밀나두 등 주요 자동차 산업 단지가 후보로 꼽힌다.

특히, 이번 머스크의 방문은 인도 총선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모디 총리는 제조업 육성을 골자로 한 '메이크 인 인디아'를 내세워 외자 유치를 적극 추진해 왔다. 더불어 지난달 인도 정부도 5억 달러(약 7000억원) 이상 현지 투자를 집행한 전기차 업체에 대해 일부 관세 인하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신승영 sy@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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