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중국산 쏘나타 택시를 국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환경부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 시스템에 따르면, '쏘나타 2.0 LPI 택시 모델(DN8C)'이 1일 등록됐다. 신차는 최고출력 146마력의 2.0 LP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되며, 중국 합작사인 북경현대기차가 생산한 차량이다.
중국형 쏘나타는 중국인들 취향에 맞게 전장과 휠베이스가 긴 것이 특징이다. 아이오닉5와 그랜저 등 기존 택시 모델에 대한 가격 저항이 높았던 만큼, 신차는 가격경쟁력에 보다 집중할 방침이다.
앞서 현대차 노조 측은 "국내 공장에서 생산하는 완성차를 해외에서 수입하는 것은 단체협약 위반"이라고 반대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사측은 "기존 쏘나타 택시는 이미 단종됐다"라며 "(중국산 쏘나타)수입이 단체협약 위반 사항은 아니며, 국내 고용 불안도 야기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현대차 노사 양측 입장과 별개로 택시 업계에서는 차량 선택지가 늘어난 것에 대해 반기는 분위기다.
신승영 sy@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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